2년 전부터 모니모니는 매년 가정의 달이 되면,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따뜻한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겠지만 복지제도나 이벤트를 기획할 때 가장 집중하고 싶은 영역은 ‘가장 우리다운 것은 무엇일까’가 아닐까요? 모니모니 피플팀도 그랬습니다.
단순히 카네이션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 말고 우리다운 것이 없을까?
‘기록’과 그 기록을 ‘아카이빙’하는 것에 진심인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니 저희도 그것을 닮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성숙하고 능력있는 구성원이 이곳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부모님의 사랑 덕분임을 알고, 조직을 믿고 자녀를 회사로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기로요.
미취학 아동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종종 우리의 부모님은 학교에서 보내진 가정통신문을 받으시곤 했습니다. 너무 어릴 땐 잘 설명할 줄 몰라서, 조금 크고 나면 사춘기가 와서 우리가 자세히 표현하지 못한 우리의 사회생활을 유치원이나 학교가 대신 전하던 창구였지요.
그런데 취업 후에는? 회사에서 있었던 일상을 부모님과 자주 공유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무래도 치열했던 하루를 보낸 우리는 우리의 사회생활을 부모님과 나누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서 모니모니는 당신의 자녀가 지난 1년간 보낸 회사 생활을 가정으로 보내드립니다.
구성원이 많은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을 어떻게 피플팀 두명이 모으고 가정으로 발송하는지 알려드립니다.
1.
기록물 수집에 진심인 모니모니
일만 꼼꼼하게 기록하지 않습니다. 나스 서버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촘촘하게 찍고 공유하고 있어요. 이곳에는 구성원이 열심히 일하고 회의하는 모습, 발표를 하는 모습과 더불어 타운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 생각지도 못한? 모니모니 생활이 모-두 있습니다.
2.
모니모니만의 다면 피드백
모니모니는 업무 역량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서로를 객관식 및 주관식으로 다면 리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요. 피드백 내용에는 발전이 필요한 영역도 있지만, 밀접하게 함께 일한 사람들이 서로 어떤 도움을 받았고 구성원의 장점이 있는지 긍정적 피드백 내용도 가득합니다.
리뷰 내용은 기밀이라 노출할 수 없으나, 모니모니다운 피드백 방식이 잘 드러나는 주연 님을 향한 명진 님의 공개 리뷰
이렇게 모이고 쌓인 기록물을 예쁜 틀에 넣어 작은 선물, 카네이션과 함께 가정으로 발송합니다.
몬몬과 함께 살고 계시는 부모님도, 그렇지 않은 부모님도 대부분 몬몬에게 후기를 보내주시는데요:)
감동하신 부모님 덕분에 조직에 대한 만족이 함께 올라간 몬몬은 부모님의 후기를 다시 피플팀에게 전해줍니다.
몬몬의 부모님은 자녀가 어떤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인정을 받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만족하시고 저희는 그런 부모님 덕분에 행복해진 구성원을 보며 기쁩니다.
단순히 ‘구성원은 ~를 제공받으면 좋아할 것이다’는 추론을 넘어 조직이 만드는 서비스가 유저에게 전하고 싶은 포인트를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한 복지를 구성하는 것이 얼마나 조직만족도를 향상시키는지 알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따뜻한 기록물을 전달받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된 구성원은 다시 자신의 자리에서 유저를 위해 힘쓰겠지요?
저는 또 다시 모니모니의 구성원인 몬몬들이 SumOne다워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힌트를 찾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