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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님의 썸원 만들고 쓰는 이야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따뜻한 감정을 공유하고, 행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우리만의 독창성과 창의성으로 소통을 돕고, 관계를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
우리는 이 미션과 비전을 진심으로 믿기에,
서비스를 만드는 동시에 직접 사용하며 가장 가까운 유저로 경험해요.
모니모니 팀원들의 썸원 만들고 쓰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썸원 질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1. 두 분이 가장 처음 만난 날! 상대방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첫 번째 질문을 정말 오랜 시간 고민해서 작성했어요. 유저가 연인을 앱으로 초대할 때 첫번째 질문과 함께 메시지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관계를 여는 첫 문장이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질문이어야 했거든요. 제가 이 질문을 고른 건 저도 누군가에게 제 첫인상을 듣는 걸 좋아하고, 또 상대방의 첫인상을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연인이든, 친구든, 동료든 처음 마주한 그 순간의 느낌을 나누는 건 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다시 바라보는 경험 같아요. 잊고 있었던 감정이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걸 계기로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순간도 생기고요.
무엇보다 ‘나의 첫인상을, 내 연인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건 누구라도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썸원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기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저한텐 너무나 당연하게도.. 썸원의 첫 번째 기능인 ‘질문’과 ‘반려몽’이 가장 특별하게 느껴져요.
유저가 한 명도 없었을 때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가 이 질문에 답하고, 이 캐릭터를 키워갈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실제 유저들이 그 질문에 진심을 담고, 반려몽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들을 매일 경험하고 있어요.
아직도 그게 참 신기하고, 묘하게 느껴져요. 그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는 기능이 되었어요. “질문 때문에 싸웠어요”, “반려몽 못생겼으니 바꿔주세요” 같은 CS 요청조차도 저는 애정이 담긴 피드백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감사해요.

우리 팀이 ‘사랑’에 진심이라고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니모니의 첫 번째 유부남 탄생!
병준님의 결혼식에 팀원 전원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했을 때에요. 사실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앞으로도 또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요. 그만큼 모두가 ‘사랑’을 다루는 썸원 안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은 팀원을 진심으로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같았던 것 같아요. 그날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우리 팀이 사랑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썸원을 만들며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유저가 몰입해서 반려몽을 키우는 모습을 볼 때, 그 안에서 연인 간의 사랑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동시에 느껴질 때가 있어요. 둘만의 반려몽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질문 하나하나에 조심스럽게 답하며 반려몽을 ‘우리 사이의 결정체’처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면 뭉클해요.
반려몽이라는 캐릭터가 누군가의 사랑을 담아내는 그릇이 될 수 있다는 걸 실감할 때, 그게 제가 이 일을 하며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에요.

모니모니만의 사랑이 넘치는 순간을 소개해주세요.

이번에 친구몽 작업을 시작하면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캐릭터라 설렘과 막막함이 동시에 있었어요. 제 머릿속에만 있던 상상이 실제 유저에게 닿는다는 게 기대만큼 부담도 컸거든요.
하지만 몽랩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그 상상이 하나하나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어요. 캐릭터를 더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작은 디테일까지 함께 고민해주고, 제가 애정을 쏟은 부분에 마음을 보태주는 모습을 보며 이 팀은, 내가 아낀다고 말하지 않아도 함께 아껴주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함께여서 가능했던 작업이었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몽랩 팀원분들 상곤 님, 복기 님, 우영 님, 광호 님, 학준 님, 규리 님, 지혜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