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One을 만드는 우리는, 어떤 직무든 사랑과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사람들이에요.”
Q. 안녕하세요 정원 님! 지금의 UIUX디자이너 정원 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듣고싶어요.
안녕하세요! UIUX 디자이너 고정원입니다:)
모니모니에 처음 합류하던 당시에는 별도의 직무 분리가 없는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모든 기획과 디자인, 배포까지 함께 해왔었어요:) SumOne이 성장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회사와 조직도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별 업무가 세분되었고, 저는 자연스럽게 UIUX디자이너로 성장 중이에요.
제게 모든 프로세스의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였던 시기는 SumOne 디자이너로서 꼭 필요했던 과정이었어요. 유저가 어떤 이미지를 좋아하는지, 어떤 SNS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때였고, 그런 베이스를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시기가 있었기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Q. SumOne이 성장하는 여정에 함께 했던 시간을 운이 좋았다고 느끼신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감명 깊어요. 그런 정원 님이 생각하는 모니모니 디자이너라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주변에 디자이너라는 직군을 둘러보면 보통 판매나 특정 실적, 경쟁 등의 기준으로 평가받거나 디자인이 결정되는 모습을 자주 만났어요. 그에 비해 모니모니는 다소 간접적인 DAU, 리텐션 등 다소 추상적이지만 사랑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가치를 지표 삼아요.
우리만의 가치와 심리, 감정을 다루는 프로덕트는 그 어떤 서비스로도 확장성을 지닌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수치는 곧 어떠한 가치로도 만들고 보여줄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기 때문에 SumOne을 잘 만들기 위해 모인 모니모니 구성원들은 직군에 관계없이 사랑과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Q. 어떤 직무든 결국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사람이라니, 진짜 우리의 미션과 비전을 풀어쓴 말로 느껴져요 SumOne만의 UIUX의 특징도 있을까요?
앞선 이야기와 이어질 것 같아요.
해마다, 달마다, 우리는 프로젝트도 많고 그 프로젝트마다 목표도 달랐지만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의 유저가 이 행복의 감정을 어떻게 SumOne을 통해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단순하고 막연히 ‘쉽게, 간편하게’ 보다는 감정의 흐름이 잘 흐르도록 설계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Q. SumOne만의 아날로그 감성이 구석구석 묻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외부적으로 모니모니를 통해 꼭 보고 싶은 모습도 있나요?
‘커플’하면 SumOne이 생각나는 것? 그리고 캐릭터 IP가 강화되어서, 사람들이 계란을 보면 반려몽을 떠올리고, 하트를 보면 우리의 하쿠가 먼저 생각났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엄청 좋았던 지난 스프링데이에 CCO님과 함께 -
Q. 정원 님의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이야기들 너무 즐거워요:) 정원 님에게 남은 모니모니에서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뭔가요?
엄청 많은데… 명함을 받은 날, 내가 인정받고 있음을 실감한 때도 있고, 입사 3주년 기념일에 팀원들이 보내주신 축하 카드들은 아직도 가끔 꺼내봐요. 회식에서 살면서 처음 마셔봤던 위스키에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 것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앱에 선정되어 모두가 모여 축하했던 순간들도 모두 모두 잊을 수 없는 일들이에요
Q. SumOne과 함께 성장한 만큼 서비스를 닮은 정원 님의 귀여운 기억들이네요 이제는 DAU 100만,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지금, 정원 님의 고민은 어떤 건가요?
성장하는 서비스는 그 자체로 너무 즐겁고 기쁜 일이지만, 두려운 점도 많아요. 유저가 많아짐으로써 생기는 변수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패턴의 유저가 발생하는 것도 걱정이에요.
이제는 그런 다양함도 포용한 기획과 디자인을 해야하니 자주 한계를 만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버릴 수 없으니 우리는 계속 영감을 얻고 도전해요
Q. 직무에도, 서비스에도 멋진 마음을 가진 정원 님! 정원 님이 생각하기엔 어떤 사람이 모니모니에서 가장 몬몬답게 일할 수 있나요?
진심과 몰입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요.
서비스에 대한 애착이든 커리어, 사람 사이의 관계 등 정말 진심인 사람이 모니모니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모니모니 팀원들을 보면, 쉽게 출퇴근을 기준으로 온오프되는 사람들이 없어요. 그런 진심을 가진 사람.
모니모니를 비롯한 디자인팀과 정원님 개인의 전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몬몬 인터뷰 공통질문을 드릴게요!
Q. 공통1. SumOne의 첫 번째 질문 “처음 만난 날! 상대방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정원 님에게 ‘모니모니, 혹은 민하님, 명구님의 첫인상은?’
민하님.
입사 준비를 위해 로켓펀치에서 팀원들을 미리 확인했는데, 당시 민하 님의 프로필 사진을 보며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발레 선생님 같은 이미지를 상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만난 민하 님은… 장난도 좋아하고… 털털하고.. 180도 다른 이미지…
Q. 공통2. 정원 님이 받아본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Q. "뭐할때 행복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행복의 역치가 낮은 편이에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행복한 순간도 아주 많아서 이 질문을 받으면 뭐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드릉드릉한답니다 좋아하는 많은 것들을 자랑하고 싶어요!
ㅣinterviewerㅣ
ㅣPeople manager 이수현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