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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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Manager 방상희

“나 자체로서 일하는 곳, 다시 내일 이곳에 출근할 원동력이 있는 곳. 모니모니는 그런 곳

Q. 안녕하세요! 모니모니의 첫 PM, 상희 님:) 상희 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모니모니의 첫 PM으로 합류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안녕하세요! 모니모니 PM 방상희입니다. 모니모니에 합류하기 전엔 규모있는 브랜드와 제조군에서 일했어요. 큰 조직에 있을 땐 전체 프로젝트 중 일부만 맡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내가 맡은 일이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에겐 그게 갈증으로 느껴졌어요. 점점 ‘이 일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나는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자연스럽게 직무에 더 오너십을 갖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우연히 모니모니의 PM 채용 공고를 보게 됐어요. 저는 당시 이미 SumOne의 헤비유저(무려 1000번대 질문 사용 중)였고, 출시 초기에도 서비스를 사용하며 ’와 이 프로덕트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커플 서비스 특성 상 한 명만 서비스를 알게 되어도 DAU가 두 배로 발생하니까요 사용하는 내내 업데이트되는 방향성이나 과정을 눈여겨보게 되었고, 나도 이곳에서 일하고싶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한 것 같아요:)

Q. 일하는 방식과 일에 대한 오너십 갈증, 모니모니로 합류하는 많은 구성원들이 짚는 요소 중 대표적인 갈증인데요. 상희 님이 모니모니와 함께 한 지 2년이 가까워지는 요즘, 그 갈증이 해소되셨는지 궁금해요.

사실 입사 1년이 막 지나는 시점부터 해소되는 느낌을 가졌어요. 입사 초기에는 회사 내 PM이 없다보니 직무적으로 역할을 분장하고 배분하는 일 부터, 이 조직이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관찰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모니모니만의 캘린더, SumLog를 담당하면서부터 비로소 진짜 PM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사 초기만 해도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 정말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적합한 전략인지 고민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PM팀의 구성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리고 수차례의 회고와 개선을 통해 우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었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최근 SumLog의 큰 업데이트가 세상에 나갔는데, 정말 이 프로덕트로 조직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기여를 해내겠다 마음먹을만큼 우리 스쿼드가 SumLog의 주인이라 생각해요:)

Q. 상희 님의 스쿼드가 SumLog에 얼마나 진심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예요:) 그런 상희 님이 스쿼드를 이끌어나가며 생긴 요즘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지난 해에 사내 독서모임에서 <임파워드>라는 책을 읽었는데, PM이 매니징하는 것은 Product, Process, People 총 3가지로 구분하는 내용이 나왔어요. 과거에는 스킬적인 측면에서 고민과 노력을 많이 했어요. 얼마나 매력적으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지? 프로모션으로 지표를 잘 나오게 하려면 어떤 기획을 해야할까. 현재 스쿼드 구성원과는 프로덕트와 프로세스에 대한 합을 충분히 맞춰왔어요. 덕분에 지금은 ‘피플’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결국 제일 중요한 것,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더라고요. 팀원들이 딱 목표 지점만 보고 달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썸로그는 신발끈을 막 묶은 상태예요. 이제 막 출발점에 선 만큼, 우리 스쿼드가 끝까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방법이 가장 고민입니다

Q. 함께 한 시간만큼 나날이 성장해가는 상희 님을 느낄 수 있는 답변이네요 실제로 함께 생활하며 상희 님이 느낀 모니모니의 자랑거리가 궁금해요!

우선 입사 전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것은 DAU 100만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바이럴로 성장 궤도를 이루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 절반이 글로벌인 것도요. 주요 유저가 1020세대인것도, 저는 장점 중 하나라 생각했어요. 관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유저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서비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에요. 연애를 시작하고, 관계를 배우고, 사랑을 깊게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SumOne이 늘 곁에 있다면, 정말 강력한 팬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사랑’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가진 힘이 크다고 봐요. 사람들은 사랑에 시간도, 비용도 아끼지 않잖아요. 입사 후 함께하는 동안 느낀 모니모니의 장점은 이곳은 부품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일하는 곳인 것이예요. 물론 사람이 일하다보니 단점도 있어요. 감정적일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결국은 더 나은 걸음을 만드는 팀이예요. 조직도 회고와 개선을 지지하구요:)

Q. 다양한 요소의 장점들을 다뤄주셨는데요! 장점이 더 장점다운 조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PM팀에 어떤 분이 함께 해주길 원하시나요?

두루두루 좋은 점을 갖춘 육각형 인재 보다는, 지금의 PM조직엔 존재하지 않는 뾰족한 점을 가진 분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어요. 결국은 시너지로 어우러져 함께 일하게 될텐데, 긍정적인 자극으로 팀을 이끌어갈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부분이 있다면, 지금의 PM 구성에서 필요한 추진력을 가진 분! 전반적인 일도 관계도 조정과 조율을 잘 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모니모니의 경험들을 잘 구조화하고, 촘촘한 지표를 통해 설득할 수 있는 분과 함께라면 우리가 지금의 팀웍도, 목표 달성도 모두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Q. 상상만해도 균형있는 PM팀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인터뷰를 보고 지원을 망설이는 PM을 위해 팀 자랑도 한 번 부탁드려요!

저희는 엄청 단단합니다! PM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데요. 머리로 존재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내 팔다리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역량의 척도라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저희는 원하는 대로 되어도, 그렇지 않아도 모두가 단단한 마음으로 한결같음이 자랑할만한 점이예요. 언제나 반짝반짝하는 눈빛과 말로 오뚝이같은 분, 엄청난 회복력으로 늘 한결같은 안정감을 가진 분, 각자의 스쿼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다시 팀으로 모였을 때 강한 열정을 북돋는 팀웍이 빛나는 PM팀입니다:)

Q. 마지막으로, 그런 상희 님이 모니모니에서 꼭! 만나고 싶은 모습이 있을까요?

입사할 때 부터 가졌던 비전인데요. 최종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커플 서비스’를 떠올렸을 때 ‘SumOne’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예요. 지금은 한 1%? 온 것 같아요.  우선 빠른 시일 내로는 지금 매니징 중인 SumLog가 세상에 온전히 선보여지고, 멋지게 성장하는 것을 만나는 것이예요. 커플도 쓰지만 가족도, 친구도 함께 쓰며 자연스레 ‘사랑’을 시작할 땐 SumOne으로 유입되게 하는 것, 꼭 보고싶어요
모니모니를 비롯한 PM팀과 상희 님 개인의 전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몬몬 인터뷰 공통질문을 드릴게요!
Q. 공통1. SumOne의 첫 번째 질문 “처음 만난 날! 상대방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상희 님에게 ‘모니모니의 첫인상은?’
팡이 진. 짜. 귀엽다. 모니모니 첫 방문 인상은 팡이지만, 조금 더 이전에 받은 깊은 인상은 입사지원 이후였어요. 서류를 접수하고 거의 30분만에 피플팀의 전화가 왔고,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줘 고맙다는 생각과 동시에 ‘여기 혹시 좀 급한가?’ 하는 양가감정이 들었어요. (물론 프로세스를 거쳐가며 걱정은 모두 사라졌어요:)
Q. 공통2. 상희 님이 받아본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Q. "나는 '상희'라는 퍼즐에 딱 맞는 한 조각이야"

저를 이루는 수많은 퍼즐 조각 중 어딘가 비어있을 딱 맞는 한 조각이 되고싶다고 남자친구가 해준 말이예요. 이 문장이 질문은 아니지만, 제게는 ‘너에게 필요한 한 조각은 어떤 모습이냐’ 묻는 질문처럼 느껴졌어요. 집에서도 장녀로서, 회사에서도 PM으로서 저는 누군가에게 맞춰주고, 낮춰주며 살고 있더라구요. 엄마랑 밥을 먹어도 엄마가 먹고싶은 것, 프로젝트를 매니징하는 것도 유저가 원하는 것, 구성원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항상 우선시했어요. 그렇게 지내오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뒷전이 되곤 했는데, 이 말을 듣고 나서부턴 제가 원하는 것을 조금 더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고, 남자친구에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 오늘은 소금빵 먹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