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이 일을 더 잘하게 하기도,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응원하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Q. 안녕하세요, 병준님 자신과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모니모니 피플팀 주병준 입니다. 저는 다양한 조직형태의 기업에서 인사총무, 경영지원, 기획 등의 업무를 거쳐 현재 모니모니 피플팀에 합류했어요. 평가와 보상, 채용, 조직개발을 메인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니모니의 피플팀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게 안정감을 주기도 해요. 또한,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하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고민을 한다면 응원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도 하고있어요. 과거에는 회사나 경영진이 직원을 ‘관리’하는 관점이었다면, 지금은 ‘모두가 함께’ 회사를 만들어나간다는 분위기로 느껴져요. 특히 모니모니에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서비스와 조직을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둘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돕는 역할이 중요한 피플팀입니다.
Q. 모니모니의 첫 피플 매니저라고 들었어요. 시작하실 때 어떤 목표와 각오가 있으셨나요?
처음 피플조직과 관련 업무를 만들어가는 사람인 만큼 정말 파괴력(?)을 가진 피플팀을 꾸리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목표로 했던 것을 강하게 밀어 붙이기도, 탄탄한 조직 구성을 위한 무엇이든 하려고요. 그런데 막상 입사 후 피플팀 자체를 처음 경험하는 구성원들을 마주하니 모니모니를 닮은 따뜻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서더라구요. 단순히 좋은 영향력을 행사는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니모니에서는 새로운 시도도 혼자 완성한 후 통보하는 것이 아닌, 토대만 마련하고 함께 빌드해나가는 것의 의미를 몸소 깨달은 경험이 많습니다.
Q. 모든 것이 처음인 만큼, 뜻깊게 기억된 일도 많으실 것 같아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맞아요, 만들어 온 모든 일이 뜻 깊은데, 특히 지난 여름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몬캉스’가 기억에 남아요. 하계 워크샵을 모니모니만의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해준 팀원들도, 모두가 열심히 즐겨준 모든 몬몬들에게도 고마웠어요. 가서 함께 즐기는 것도 물론 정말 즐거웠지만 특히 ‘몬캉스’를 잘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함께 준비한 팀원들과 저녁을 먹으며 야근하는 것 조차 즐거웠으니까요. 기획자 입장에서는 사실 행사가 시작되어도 누군가 불편함을 겪지 않을까 부담감이 있는데, 다행히 워크샵 전 모든 구성원과 Tab(take a break: a.k.a teatime)을 1:1로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한 상태여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던 몬캉스였어요.
Q. 듣기만해도 즐거운 스토리예요. 그렇다면 입사 후 가장 뿌듯한 일은 무엇인가요?
피플팀으로서 특히 조직 구성원 한명 한명의 목소리와 생각을 듣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생각들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하기위한 방법을 많이 고민했어요. 지금은 구성원과 구성원 사이, 경영진과 구성원 사이 등 간극을 잘 융화시키고 연결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뿌듯해요. 그러한 목소리를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든 것도요.
Q. 반대로 아쉬운 점이나, 힘들었던 경험도 있을까요?
아무래도 직무 특성상 발생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가장 아쉽기도, 어렵기도 해요. 개개인에 대해 몰입도 해야하지만 또 그 사이에서 중간을 지켜야하는 일이 많다보니 소통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부해야할 부분이 많아요. 그 외의 일반적인 업무는 제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 지난 분기 회고에서 1분 어필하다 운 날… 내가 운다고?
Q. 여러모로 다양한 경험을 하셨군요. 분기회고는 모니모니의 소통 강점 중 하나인데, 모니모니 문화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모니모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도 생각하는데, 모든 구성원이 모니모니의 서비스에 빅 팬이라는 점이예요. 그 어떤 유저들보다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이 가장 큰 애정을 가진 팬인 것이 강점입니다. 100%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방법과 스킬에 대해 어려움을 겪기는 하지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어떻게 하면 서비스가 잘 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나아가 어떤 직무든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체제나 체계를 불안요인으로 생각할텐데, 모니모니에서는 곧 내가 그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주도적으로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되어 있어요.
Q. 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피플매니저로서 모니모니에서 꼭 이루고싶은 목표가 있나요?
모니모니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를 더 잘해나가기 위한 고민 이외에 아무 불편함과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피플팀 덕분에 회사생활을 하는 것에, 서비스에 기여하기 위한 모든 일에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해주기 바라요.
조금 더 원하는 이상향은 지금의 피플팀이 만들어둔 시스템과 데이터로 결국은 고도화된 구성원들이 모여 피플팀이 필요하지 않은 조직까지 이어지길 바라요. 그렇기에 지금은 효율성을 위해 극도로 달려가는 피플팀입니다!
Q. 멋진 목표입니다. 어떤 사람이 모니모니에서 고도화된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일까요?
성장하는 개인은 곧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성장에 대한 짙은 욕구를 가진 사람이 모니모니에서 ‘몬몬답게’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면서 그 성찰을 다시 성장과 연결시킬 수 있는 자기객관화에 능한 사람을 희망합니다.
Q. 공통질문 전에 마지막으로 피플팀에 합류를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한마디 부탁해요!
너무 경직되어서도, 너무 자유분방한 것도 위험한 것 같아요. 참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줄 아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플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팀의 ‘팀장’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경험과 시야가 필요해요. 더불어 그 어떤 환경과 이슈에도 대응가능한 강한 멘탈과 회복탄력성…! 정량적인 역량으로 표현하자면 HR에만 너무 포커싱되지 않은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피플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모니모니를 비롯한 피플팀 전반에 대한 좋은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몬몬 인터뷰 공통질문을 드릴게요!
Q. 공통1. SumOne의 첫 번째 질문 “처음 만난 날! 상대방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병준님의 모니모니 첫인상은?
남자가 없네…? (당황했어요.)
사람들이 피플팀은 뭘 하는 팀이냐고 물었습니다. (당황했어요.)
Q. 공통2. 병준님이 받아본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Q. 너는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니?
이전 직장에서 처음으로 저의 팀원을 뽑는 날,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가 제게 준 질문이었어요. 지금은 뻔한 질문이지만 당시에는 이 질문 덕분에 생각이 정말 많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여기에 대한 대답이 곧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하는 것 아닐까, 내가 정말 동료와 조직에 대해 정의내려본 적이 있었나 등의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이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앞으로도 늘 갱신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ㅣinterviewerㅣ
ㅣPeople manager 이수현ㅣ